2024년 1월 15일 월요일

그의 약속

베드로후서 3장 1~13절

본문

하나님의 날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도움

만물이 처음 …… (4절): 당시 헬라 철학 사조 중에는 ‘만물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상이 많았다. 헬라 철학자들은 만물이 과거로부터 미래에도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표적으로 에피쿠로스학파가 있다. 교회 속의 거짓교사들은 이러한 세상의 가르침으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 (8절): 이 구절은 시편 90편 4절의 말씀으로, 문자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님과 인간이 모든 것에서 절대적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설

거짓교사들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세속의 학문으로 말씀을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비웃은 말씀대로 심판받을 것입니다. 말씀을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이 지금 당장은 아무런 심판도 받지 않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심판하시기 위해 그들을 지켜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과 불의가 아무런 심판 없이 형통하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는가,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악인과 불의가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가 하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 인간의 이성 사이에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절대적 간격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 간격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메워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의 오래된 삶의 방식입니다.

질문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오늘 말씀과 함께 창세기 시편 90편 1~17절 말씀을 묵상해 봅시다.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