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화요일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베드로전서 3장 18~22절

본문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22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도움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18절): ‘영으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는 성령의 사역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에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살아나셨다. 즉 부활하셨다.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19절): 이어서 나오는 ‘노아의 시대에 복종하지 않았던 자들’을 가리킨다. 개혁신학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노아의 시대에 노아를 통해 복음의 승리를 선포하셨다’는 견해로 해석한다.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20절): ‘몇 명’만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에 대한 강조는 편지를 받는 독자들, 즉 고난과 핍박에 직면해 있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물은 …… 곧 세례라(21절): 노아홍수의 물과 세례의 물이 유비로 연결되고 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는 표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로 물든 본성에서 해방 되어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을 갖는 것이다.

해설

본문은 성경에서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로 꼽히는 구절입니다. 본문의 전후문맥을 살피면 고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는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죽은 자들의 영들에게 선포하시고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예수님께 복종하는 영광을 입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님의 고난과 영광의 이야기가 그들을 격려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 구절로 신자들은 고난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되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질문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오늘 말씀과 함께 히브리서 12장 1~13절 말씀을 묵상해 봅시다.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