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1일 월요일

마음을 감동시키시는 하나님

에스라 1장 1~11절

본문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다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 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감동받은 자들이 돌아오다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 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 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 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 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 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 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 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 수 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 릇이 천 개이니 11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해설

1~4절: 주전 538년 바사(페 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들의 귀향과 성전재건을 허락한다. 고레스는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칙령을 선포한 것이었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약속(렘29:10; 32:36~44)을 이루시기 위해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이었다.

5~11절: 하나님께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감동받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귀향하고 성전을 재건하기로 결심한다. 사방의 사람들이 그들을 도운 것은 출애굽 당시를 연상시킨다(출11:2~3; 12:35~36). 한편, 고레스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 긴 그릇들도 그들에게 넘겨준다. 정복자들은 원래 신상을 가져다가 본국의 신전에 두었으나 예루살렘 성전에는 하나님의 신상이 없었기 때문에 성전 기물을 대신 가져간 것 이었다.

묵상

하나님께서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그로 하여금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유대인들의 귀향과 성전 재건을 칙령으로 선포하게 하십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옮긴 성전의 그릇들도 돌려주게 하십니다. 또한 유대인들 가운데 하나님께 감동받은 자들은 성전재건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주변 이방인들의 마음도 감동시키셔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유대인들을 물질로 돕게 하십니다. 통상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강제하기보다 설득하며 마음을 감동시키십니다. 바사 왕 고레스나 주변의 이방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 채 하나님의 역사에 도구로 쓰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귀향과 성전재건을 결정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렇듯 마음을 감동시키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자발적인 순종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중심 질문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빌립보서 2장 13절을 함께 묵상해봅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