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화요일

순종의 길과 적대의 길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20절

본문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17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도움말

동일한 고난(14절): 초기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동족에게 사나운 공격을 받았던 것처럼 데살로니가의 개종자들도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에게서 고난을 받았다(행17:5).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18절): ‘막다’라는 말은 간섭하거나 바스러뜨리는 것을 뜻하는데, 도로나 다리를 파괴하여 진로를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

해설

하나님의 말씀은 믿는 자들 안에서 역사합니다.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은 바울과 실라가 전한 복음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말씀으로 받아들여 순종했고, 그러자 그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에 있는 교회들의 믿음의 발자취를 그대로 뒤따랐습니다. 예수님을 적대하는 유대인들과 그리스인의 공격 앞에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연명하는 힘겨운 싸움을 계속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앙을 굳건히 지켜갔고, 바울은 그들을 자랑스러워하며 기뻐했습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대적하기를 그치지 않고 자기 죄를 계속 채움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축적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기 동족에 대한 사도 바울의 안타까움은 실로 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 다. 우리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적대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는지 항상 돌아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