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월요일

부모가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듯이

데살로니가전서 2장 1~12절

본문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 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도움말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10절): ‘거룩하고’(호시오스)는 하나님 앞에서 구분되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이고, ‘옳고’(디카이오스)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사람들을 바르게 대하는 것이며, ‘흠없이’(아멘프토스)는 책망 받을 것이 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11절): ‘권면하다’는 삶에 유익한 교훈과 안목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것이고, ‘위로하다’는 삶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드러내는 것이며, ‘경계하다’는 삶에 필요한 훈련을 시키는 것을 뜻한다.

해설

말씀을 전하는 자가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결국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결말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것은 자기 탐욕과 야망의 성취이자 청중을 속이는 궤계와 수작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탈취하는 행위입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한 사도 바울의 일행은 결코 그러하지 않았습니 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곳의 성도들이 이 일의 증인임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아나니”나 “너희가 기억하리니”와 같은 표현을 계속해서 사용하며 자신들의 선교사역에 대한 기억을 호소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듯이 마음을 쓰며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지 않았다면 이런 표현들을 결코 편지에 담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은 하나님 나라 백성답게 사는 법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