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화) QT / (마 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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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 작성일20-05-12 00:12 조회5,300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1) 본문
21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2) 묵상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21절)
살인은 천국을 상실한 세상의 질서였다. 천국 없는 세상에서는 살인이라는 행동을 막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살인을 유발하는 근원인 분노를 해소하신다. '라가'로 번역된 헬라어 '라카'는 '텅 빈', 혹은 '생각이 없는 놈'이라는 욕설이다.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24절)
제사가 외적인 행위라면, 그 본질은 화해이다. 만일 제사를 드리면서도 마음의 분노를 품고 있다면, 이는 위선이다. 화해는 종교적 의식과 일상 전체에 걸친 천국 백성의 소명이다. 25절은 그 소명의 긴급성을 강조한다.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27절)
살인과 마찬가지로 간음도 천국을 상실한 세상의 단면이다. 세상은 고작 간음이라는 행동만을 통제하지만, 천국은 간음을 일으키는 마음을 변화시킨다. 결혼이 양자의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음란한 세상은 결혼조차도 폭력으로 변질시키지만(5:31), 순결한 천국은 결혼의 고귀한 가치를 간직한다(5:32).
*해설
세상은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을 가장 가치 없는 것으로 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은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 즉 생명입니다. 생명을 죽이는 살인, 생명을 매매하는 간음과 음란은 생명을 천시하는 세상의 민얼굴입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니 사람을 죽입니다. 또한 사람을 물건으로 대하면서 성적으로 착취합니다. 그 세상에 예수님께서 천국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생명 하나 함부로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셨기에 살인을 중단하셨으며, 간음과 음란도 중단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시대가 사람 이하의 것으로 대하던 죄인들도 예수님을 통해 본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분께서 오늘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우리도 참사람으로 회복시키십니다. 천국에 살인과 간음, 음란을 위한 공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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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