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2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11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2) 묵상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7절)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당시 헤롯 안티파스 왕을 지칭하는 은어다. 예수님께서는 청중들에게 헤롯이 아니라 세례 요한을 택한 것이 옳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11절)

예수님을 통해 구약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말씀이다. 메시아 예수님의 은총을 직접 누리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12절)

세례 요한으로부터 예수님까지 천국이 강하게 임하고 있느니 적극적인 마음으로 천국에 들어오라는 말씀이다.

*해설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자신의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분이시냐고 물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감옥에서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도 다윗의 왕가를 이어 헤롯과 로마를 몰아내는 메시아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맹인이 보며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되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 요한에게 전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곧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실행되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한 곳인지를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잘 이해하고 그것에 합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천국에 속한 자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기대를 따른다면 실족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