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16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21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22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3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2) 묵상

너희는 뱀 같이... 순결하라(16절)

제자들의 영리함은 그들의 대적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과 복음을 찬양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제자들은 뱀 같은 영리함이 필요하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롬12:17-21)

공회(17절)

지방 회당과 연관된 하급 법원이다. 덜 중요한 사건을 처리하고 유죄 판결이 내려진 자에게 벌로 채찍질을 했다.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18절)

이 구절은 이방인 선교를 예견하고 있다. 마태복음은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말할까... 할 말을 주시리니(19절)

제자들은 어떻게 자신을 변호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 모든 상황을 이겨 내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해설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단순히 저절로 끝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복음 전도 때문에 이전에 몸담았던 유대사회로부터 종교적인 박해와 정치적 핍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타락한 세상을 향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이러한 고난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다고 낙심할 이유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복음 전한 죄로 공회와 이방인의 법정에 섰을 때 성령님께서 변론한 말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박해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구원해 주심으로써 끝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약속을 붙들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때까지 끝까지 참고 견디며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