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화) 출33:7-11

1) 본문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33:7-11 < 회막에서의 모세의 간구>

2) 묵상

1.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회막으로 나아가며 (7-10)

모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삶은 무의미하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가나안 정복이라는 대사역 또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갔습니다.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서 임재할 임시 장막을 만든 후(7),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용서하고 함께 동행하시도록 진 밖의 장막(회막이라 지칭)으로 나아갔습니다(8). 모세가 회막으로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문을 감쌌습니다(9). 이에 백성들은 각기 자신의 장막문에 서서 경배하며 모세와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는 자세를 가졌습니다(10). 모세가 회막을 설치한 이유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기 원했고, 여호와를 다시 만나는 가능성을 열어서 그들 백성들의 마음 속에 깨어진 언약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당신은 늘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더 가까이 나아가십니까? 다른 지체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계십니까?

2.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11)

회막에 나아간 모세는 그 친구와 이야기함과 같이 하나님과 대면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대리자인 모세가 얼마나 영광스럽고 축복받은 위치에 있었는지 잘 보여 줍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히 10:19). 우리는 이러한 특권에 따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전제로 한 ‘대화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도할 때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언어로 하나님을 만나야 할 것이며, 또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스스럼없이 고백함으로써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특권을 누려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 앞에 어떠한 자세로 나아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