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3일 (월) QT / (막 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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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1-23 04:57 조회3,0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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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월) 마가복음 7장 14~23절 [새로운 질서를 따르는 삶]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 도움말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19절):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의 정결 규례뿐만 아니라, 구약의 모세 율법의 부정 규례와 음식법(레 11~15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원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혁명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악한 생각 곧 음란과……교만과 우매함이니(21-22절): 예수님께서는 악한 생각을 열두 가지로 제시하셨다. 이들 중 앞의 여섯 가지인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은 대체로 악한 행동(죄)을 가리킨다. 뒤의 여섯 가지인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은 대체로 악한 성향(죄성)을 가리킨다.
2) 해설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과 바리새인들의 규례를 뒤흔드는 새로운 원리를 가르치시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질서를 제시하십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가져오는 새로운 세상이기도 합니다. 마가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연합하여 펼치는 주장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대조시킴으로써 그 새로운 세상을 드러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이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고 교훈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악한 행동과 내면에 품고 있는 악한 생각, 즉 죄와 죄성이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고 가르치십니다. 따라서 전통 규례로는 사람을 정결하게 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금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속한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새로운 질서를 따라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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