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5일 (화) QT / (막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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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2-15 04:58 조회2,9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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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화) 마가복음 12장 35~44절 [메시아 예수님과 그분의 나라]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39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1) 도움말
주께서 내 주께(36절): 하나님께서 다윗의 주, 즉 다윗보다 위대한 존재에게 말씀하셨다. 그 존재는 궁극적으로 메시아시다. 하나님 나라는 다윗 왕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다.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40절): 서기관은 정기적인 급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후원자의 호의에 의지해서 생활했다. 그런 제도는 남용될 수 있었고 과부들은 착취를 당할 가능성이 컸다.
헌금함(41절): 헌금함은 여인들의 뜰에 있었는데, 여기에는 남자와 여자 모두가 들어갈 수 있었지만 여인들은 성전 건물 안으로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 그곳에는 예배자들의 헌물을 받기 위해 나팔 형상을 한 헌금함이 열세 개 있었다.
렙돈(42절): 이스라엘에서 통용되던 동전 중 가장 작은 단위다.
2) 해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다윗의 자손을 강조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다윗 왕조의 영화가 이 땅에서 재현되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의 압제를 벗어나 이스라엘이 다시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메시아가 다윗보다 위대한 존재,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존재임을 말씀하심으로써 그러한 세속적인 성공의 소망을 흩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강력한 왕국의 모습이 아니라 약자들을 위한 정의와 긍휼이 구현되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다윗의 무력과 솔로몬의 부가 각광 받는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귀하게 여겨지는 나라입니다. 겉으로는 신앙적이어도 삶에서는 약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부와 권세를 누린다면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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