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2일 (토) QT / (막 12:13-27) > 성경묵상(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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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QT)

2020년 12월 12일 (토) QT / (막 1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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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2-12 04:59 조회5,24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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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마가복음 1213~27[악한 연합]



13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1) 도움말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14): 피지배국 백성은 로마 황제에게 인두세를 내야했다. 그 세금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불쾌한 것이었다. 따라서 만일 예수님께서 옳다고 답하면 백성들의 신임을 잃을 것이고, 옳지 않다고 답하면 로마에 반역한다는 혐의로 로마 당국자들에게 체포당할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다.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가져왔거늘(15하반절-16상반절): 데나리온에는 황제의 초상화와 신 아우구스투스의 아들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유일신 신앙이 엄격한 유대인들에게 이는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모욕적인 것이었으나, 그들은 이러한 우상숭배적인황제의 돈을 일상적으로 통용하였다. 예수님을 시험할 입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두개인들(18): 사두개인들은 제사장 계급을 대표했던 유대인 집단이다. 이들은 모세오경만 권위 있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오경에 없는 내용들, 곧 영들과 천사들의 존재, 그리고 부활과 예정 같은 신앙의 내용들을 부정하였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24):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현세가 다시 이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때문에 그런 그들의 사고를 벗어난 성경의 말씀들을 인정할 수 없었다. 곧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자신의 생각으로 제한시켰던 것이다.


2) 해설

예수님을 체포하는 일에 실패한 종교지도자들은 헤롯당과 바리새인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바리새인은 철저한 율법주의자들인데, 그들이 율법이 허용할 리 없는 이방인 왕인 헤롯을 지지하는 자들과 함께 예수님을 시험하러 온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애초에 진정으로 무엇이 옳은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몰락시키고자 기꺼이 손을 잡았을 뿐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는 예수님의 대답은 그들의 그러한 악하고 모순된 연합을 까발리는 것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 헤롯당은 가이사의 권위를 강조하고, 바리새인은 하나님의 권위를 강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던진 질문이 오히려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실패하자, 이제 또 다른 지배층인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비슷하게 곤란한 질문을 합니다. 그들도 그들의 질문이 예수님을 당황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역시나 그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그들이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십니다. 그런 후 예수님께서는 부활 때에 우리가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이 땅과 전혀 다른 삶을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27)이시기에 그분과 영원한 언약을 맺은 백성들은 궁극적으로 부활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런 가르치심대로 죽은 자로부터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의 첫 열매요 소망이 되셨습니다.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예측 불허한 세상사 속에서 간혹 이해할수 없는 일들을 보고 겪으면서  하나님은 왜 그러실까? 혹은 나에게 왜 이런일이 생기는것인지, 하나님이 나를 내버려 두시는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할지라도 무한하신 지혜와 그 크신 능력을 믿지 못하고 내가 이해하는대로, 생각대로 되길 바라는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어떤 아픔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남아야겠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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