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목) 마가복음 16장 9~20절 [부활과 승천]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 일러라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 하시니라

1) 도움말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9절):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렸다가 예수님께 치유받은 여인이다. 그녀는 십자가 밑에도 있었고, 빈 무덤에도 있었고,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되기도 했다.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12절): 누가복음에 따르면, 이들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다(눅24장 13절). 그들도 부활의 예수님을 만난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증언했다.

2) 해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부활의 첫 목격자가 여인이었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믿음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그녀는 즉시 제자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지만 제자들은 쉽사리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이 워낙 전무후무한 일이었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시골로 향하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고, 이어 열한 제자에게도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부활의 증인이 되라고 사명을 주십니다. 또한 믿고 증언하는 자들에게는 놀라운 이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것을 전하는 것이 제자의 일이고 또한 오늘 우리의 일입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