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3일 (수) QT / (막 14:43-65) > 성경묵상(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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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QT)

2020년 12월 23일 (수) QT / (막 14: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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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2-23 05:00 조회2,8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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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마가복음 1443~65[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



43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 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6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7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1) 도움말

파송된 무리, 검과 몽치(43): 당시 산헤드린 공회는 예루살렘의 자치권을 일부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성전 수비대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이 군사들은 유대인 수비대원들 이었다.

한 사람이 칼을 빼어(47): 요한복음에 따르면, 칼을 빼 든 사람은 베드로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종의 이름은 말고다(1810).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51): 학자들은 이 사람이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55): 레위기 법에 따르면, 어떤 사람을 사형에 처하기 위해서는 세 명의 일치된 증언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고발한 자들의 증언은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61):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또는 네가 하나님이냐는 질문이다. 예수님을 신성모독의 죄, 즉 제3계명을 어긴 죄목으로 엮으려는 질문이다.


2) 해설

역사적으로 유명한 배신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등에 칼을꽂은 브루투스가 그러하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가룟 유다가 그러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핵심 제자였으나 결국 선생님을 배반한 사람으로 인생을 끝맺고, 결국 배반의 아이콘이 됩니다. 그러나 사실 가룟 유다만이 아니고 다른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체포되실 당시 모두 도망갔습니다.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었던 제사장들, 율법사들, 장로들도 예수님을 배반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채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이방인의 손에 죽게 만들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혼자셨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배신조차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었고, 구원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우리의 배신, 우리의 악조차 구원의 방편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감사할 뿐입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에서 예수님께서 심문을 받으십니다. 그러나 이 심문과 재판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거짓 증언들이 난무합니다. 예수님을 엮기 위해 거짓증인 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지만 서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성전을 헐고 다른 성전을 짓겠다는 증언은 예수님을 성전모독죄로 고소하려는 것이지만, 이 역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은 결국 예수님을 신성 모독죄로 엮기 위해 질문합니다.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만일 예수님께서 아니라고 하시면 따르던 무리들이 떠나갈 것이고, 그렇다고 하시면 신성모독죄로 처벌받게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의도를 아셨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기 위해 내가 그니라라고 대답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악으로는 막을수 없는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정의가 인간의 악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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