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2일 (화) QT / (막 14:27-4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0-12-22 04:54 조회2,90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12월 22일 (화) 마가복음 14장 27~42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1) 도움말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32절): 겟세마네는 ‘기름 틀’이란 뜻이다. 이곳은 감람산(올리브 산)에서 생산되는 올리브 열매로 기름을 짜 내는 곳인데, 예수님께서 땀과 피를 짜 내어 기도하신 것과 잘 어울리는 장소다.
아빠 아버지여(36절): 아람어 ‘아빠’는 ‘아버지’라는 뜻이다. 이는 아주 친밀한 부자지간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가장 친밀하신 분이다. 반면 그분의 기도가 거절당하시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41절): ‘인자’는 구약(단 7장 13절)에서 메시아를 나타내는 특별한 호칭이다. 이 장면은 메시아가 사람에게 팔리는 역설의 장면이다.
2) 해설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요 하나님과 가장 친밀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거절당하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형의 끔찍함을 아셨기에 이 잔을 자신에게서 옮겨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아시기에 순종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번 간절히 기도하신 후에 십자가를 받아들이시고 그 길을 담담히 걸어가십니다. 우리는 이 같은 역설의 순종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참된 기도는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그리하여 나는 죽는 길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의욕이 강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지만, 결국 세 번 부인하게 됩니다. 세 번 기도하신 예수님과 달리 베드로는 잠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기도하지 않으면 베드로처럼 실패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