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6일 (토) QT / (눅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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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2-06 04:58 조회3,2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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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토요일 (누가복음 2장 1~20절)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다윗의 동네에서 그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은 실로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분이 이 땅에서 처음 누운 곳이 나귀의 구유였습니다. 천사들이 기쁜 소식을 전한 자들도 당대에 유력한 자들이 아니라 구유와 어울리는 이름 모를 목자들이었습니다. 스스로 신의 아들로 칭하는 로마의 황제가 다스리던 때에 하나님의 아들이자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방식은 이러합니다. 하늘의 그 영광스러움을 멀리 한 채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겸손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도움말]
• 가이사 아구스도(1절): 로마제국의 통치자이자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는 온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안겨주었다고 선포하며 자신의 양아버지인 카이사르는 신으로, 그리고 자신은 신의 아들로 선포하였다.
• 이 호적은 구레뇨가 …… 처음 한 것이라(2절): 요세푸스에 따르면 총독 구레뇨는 주후 6년에 총독이 되었다. 그러므로 구레뇨의 인구조사 시기는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연도(주전 5~4년)와 맞지 않는다. 이에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당시에는 이스라엘과 같은 로마제국에 속한 작은 지역의 인구조사는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즉 구레뇨가 총독이 되기 이전에 시작된 인구조사가 구레뇨가 총독이 된 이후에 완결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명으로는 이 구절이 ‘구레뇨가 수리아의 총독이 되기 전에’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주후 6년 이전의 인구조사라고 볼 수 있다.
• 여관(7절): 주로 가옥 1층은 가축우리로 사용하고 2층에 사람들이 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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