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월요일 (누가복음 1장 1~4절)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해설]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당시 고위 관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누가복음)과 복음이 확장(사도행전)되는 역사적 사건을 전하였습니다. 누군가가 아무리 부정한다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실제 일어난 사건이 무효화되거나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데오빌로가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확실히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사건, 즉 복음의 일을 자세히 살펴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이것이 누가복음을 기록한 목적이며, 우리가 누가복음을 읽으면서 취해야 할 바른 자세와 태도입니다.

[도움말]

• 사실에(1절): 단순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나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의미한다. 흔히 오늘날 공신력 있는 뉴스에서 사용되는 ‘팩트’라는 의미이다.

• 확실하게(4절): 원문의 ‘아스팔레이아’라는 단어는 비틀거리거나 떨어진다는 의미의 단어인 ‘스팔로’와 부정접두어인 ‘아’가 결합된 단어이다. 즉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견고함’, ‘안전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도로포장에 쓰이는 아스팔트라는 단어도 여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