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목) QT / (눅 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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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2-25 04:56 조회3,2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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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목요일 (누가복음 7장 36~50절)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해설]
누가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누구신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 앞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죄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오늘 향유를 부은 여인은 이러한 고백과 감사를 나타내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들은 마치 동등한 입장에서 예수님을 대합니다. 혹시 그분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예수님을 초대하지만 그분을 죄를 용서하시는 분으로 대하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죄인’이라는 고백입니다. 그 고백은 나의 모든 것을 감사로 드릴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도움말]
•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37절): 문자적으로 ‘죄인’이라는 뜻이다. 아마도 ‘몸을 파는 여성’이었거나, 간음을 했던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관습으로는 이러한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오는 행동은 불가능했다.
• 이가 누구이기에(49절): 당시의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메시아의 역할은 죄를 사하는 것과는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을 다른 메시아 중 하나로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죄를 사하는 권위를 가진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누가는 사람들의 반응을 대조적으로 기록하면서 그들의 이해가 너무나 부족했던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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