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5일 (월) QT / (눅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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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2-15 05:01 조회3,2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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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월요일 (누가복음 5장 1~11절)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 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해설]
시몬과 그의 동료들은 어부로서 살아온 모든 경험과 소유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결정은 주위 사람들에게 대단히 큰 인상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단히 급진적으로 보이는 제자도는 그저 시몬과 동료들의 깨달음이나 윤리적 결단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던 제자도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시몬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거룩하신 분이시며, 동시에 자신은 얼마나 천박한 죄인인지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몸이 반응할 정도로 깊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시몬의 헌신과 제자도가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깊은 지식이 제자도의 원천입니다.
[도움말]
•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절): 경험이 많은 어부였던 시몬은 고기를 잡기 좋은 때와 시간을 알고 있었다. 밤중에는 깊은 물에서, 낮에는 얕은 물에서 고기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낮에 깊은 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대단히 비상식적이었다. 하지만 시몬은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다. 3절부터 4절에 언급된 예수님의 가르침이 베드로에게 이미 깊은 인상을 주었기에, 경험과 상식을 넘어선 순종이 가능했을 것이다.
•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절): 비상식적인 명령에도 불구하고, 두 배를 넉넉히 채운 어획량은 바다와 그 속에 있는 것을 통치하시는 예수님의 주권을 증언한다. 또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예수님의 가르침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도 입증한다. 베드로는 이 사건을 그저 놀라운 기적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나타나신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베드로의 반응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이들의 반응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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