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9일 (화) QT / (눅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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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2-09 04:56 조회5,27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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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화요일 (누가복음 3장 1~9절)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해설]
하나님께서 침묵하셨던 기간 동안 세상에는 다양한 거짓 주인들이 등장했습니다. 로마황제와 그를 추종했던 무리는 그들이 소유한 정치권력과 경제력, 군사력의 세상의 중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은 그들이 가진 전통과 종교적 권력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황제의 황궁이나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빈 들의 요한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무리에게 오만한 로마황제와 부패한 대제사장이 섬기는 거짓 주인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돌이키도록 촉구합니다. 이처럼 빈 들에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세계 역사라는 수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충격이었습니다.
[도움말]
•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1절): 디베료는 주후 14년부터 37년까지 로마의 황제였고, 본디오 빌라도는 주후 26년부터 36년 사이에 유대의 총독이었다. 갈릴리의 분봉 왕 ‘헤롯’은 헤롯 안디바이며, 동생 ‘빌립’은 헤롯 빌립 2세이다. 두 사람은 모두 헤롯 대왕의 아들이다. 누가는 새 시대를 준비하는 세례 요한의 사역을 세계 역사의 중요한 줄기로 다루었다.
• 안나스와 가야바가(2절): 주후 6년부터 15년까지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는 주후 18 년부터 37년까지 대제 장이었던 가야바의 장인이다. 안나스는 주후 15년 이후에도 계속 ‘대제사장’으로 불리며 권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빈 들에 있는 요한에게 임했다. 요한에 대한 소개는 구약의 선지자들과 동일한 방식이다(렘 1장 1~2절). 말라기 이래 460년의 침묵이 끝났다.
•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7절): 요한은 임박한 심판을 경고했다. 이런 그의 주장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즉각적인 구원과 심판으로 이어진다는 유대인들의 이해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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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