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수) QT / (눅 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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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2-03 04:55 조회3,0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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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수요일 (누가복음 1장 26~38절)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해설]
육 개월 후 나사렛에 다시 등장한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라는 여자에게 출생에 대한 예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사가랴와는 여러모로 비교가 됩니다. 사가랴는 성전이라는 가장 거룩한 곳에서, 제사장이라는 가장 거룩한 사람으로, 가장 거룩한 일을 하는 가운데 천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갈릴리의 조그만 동네 나사렛에서 결혼도 하지 않은 평범한 한 여인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배경만 보더라도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사역이 어떠한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지만, 예수님께서는 ‘큰 자’가 될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될 것이며,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도움말]
•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26절): 나사렛은 구약성경이나 유대의 랍비 문헌, 요세푸스와 같은 고대 역사서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촌락이었다. 또한 갈릴리는 이방인들이 많은 지역으로 존경받는 지역이 아니었다.
• 약혼한 처녀(27절): 당시 결혼은 두 단계를 거쳤다. 먼저 ‘약혼’은 증인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에 동의하고 신부비용을 지불하는 절차이고, 이후 약 1년 후에 ‘결혼’을 통해 신부를 데려오는 절차이다. 약혼을 통해 신랑은 법적인 권한을 얻으며 ‘아내’라고 부를 수도 있었다. 그러기에 여자가 결혼의 관계를 어기게 되면 간음으로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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