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2일 (월) QT / (눅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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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3-22 05:00 조회5,281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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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월요일 (누가복음 15장 11~32절)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해설]
예수님께서는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탕자의 비유를 통해 들려주십니다.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유산을 가지고 떠난 아들이지만, 아버지는 그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돌아오자 달려 나가 환대하고 다시 아들로 맞으며 잔치를 엽니다.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며 돌아오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다리시며 기뻐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돌아온 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형의 모습은 아버지의 모습과 전혀 다르며 이는 죄인들을 멀리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도움말]
•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 주소서(12절): 아버지에게 자기 몫의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이는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 그가 돼지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16절):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먹을 정도로 궁핍하고 비참한 생활을 했다.
• 아버지가 그를 보고 ……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20절): 달려 나가는 것은 나이 든 유대 남자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달려 나가 돌아온 아들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 제일 좋은 옷을 …… 발에 신을 신기라(22절): 종은 신을 신지 않았다. 반지는 아들의 인장이 있었다. 종이 아니라 아들로 다시 받아들이는 아버지의 명령이었다.
•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24절, 32절): 아버지의 이 반응을 두 번 반복함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의 기쁜 마음과 첫째 아들의 못마땅한 마음을 대비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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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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