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수) QT / (눅 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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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3-03 04:56 조회3,4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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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수요일 (누가복음 9장 18~27절)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 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 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 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해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백을 한 제자들에게 메시아가 앞으로 어떤 일을 당할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곧, 고난과 죽음을 당하고 삼 일 만에 부활하게 될 것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 사람들이 이해했던 메시아의 모습과 너무 달랐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요청한 제자의 삶 역시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고난과 죽음을 각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고난이 두려워서 포기한다면, 그 사람은 구원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그분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도움말]
• 하나님의 그리스도(20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역의 정확한 본질을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의 히브리어다.
• 경고하사 …… 이르지 말라(21절):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를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정치적 메시아로 이해하고 있었다. 베드로와 제자들 역시 그런 사상에 토대를 두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메시아에 대한 그들의 증언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23절):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의 주인과 주체가 하나님이 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부귀와 안전이 보장된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그 길을 걷는 자에겐 영생이 주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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