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5일 (수) QT / (요 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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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5-05 05:08 조회3,1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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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수요일 (요한복음 1장 19~28절)
세례 요한의 정체성
19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례 요한의 사역
24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 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8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해설]
19~23절: 유대인들이 보낸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세례 요한의 정체가 무엇인지, 곧 그가 구약에 예언된 그리스도, 엘리야, 그 선지자(신 18:15)인지 묻는다. 이에 세례 요한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은 구약에 약속된 구원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 보다 세례 요한은 이사야 40장 3절을 인용하여, 자신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증언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소리가 지목하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한다.
24~28절: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왜 세례를 베푸는지 질문한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세례를 베푸는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신의 뒤에 오실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 설명한다.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증언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묵상]
세례 요한은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라고 하지 않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소리’는 흔적 없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씀’과 대비를 이룹니다(권해생, 『요한복음』, 74~75쪽). 따라서 세례 요한은 자신은 소리와 같이 사라지고, 자신이 증언하는 예수님과 그분의 위대하심만이 사람들에게 남길 원한 것입니다.
이러한 세례 요한을 보내 예수님을 증언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 사역자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우리에게 증언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설교자의 말솜씨에 집중하느라 정작 말씀을 통해 만나야 할 예수님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교자의 말솜씨는 소리일 뿐입니다. 교회를 통해 사라질 그런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리를 통해 영원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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