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9일 (수) QT / (요 8:39-4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6-09 05:03 조회3,07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월 9일 수요일 (요한복음 8장 39~47절)
너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다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라면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마귀의 자녀이니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 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해설]
39~40절: 유대인들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의 행동이 이런 주장을 부정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지만(약 2:21),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자를 환대했지만(창 18:2),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했다. 그들의 주장은 삶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거짓이다(44절).
41~43절: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주장이 막히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버지시라고 주장한다(41절). 그러나 그들이 정말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예수님을 그들도 사랑하고(42절), 예수님의 말씀도 들어야 했다(43절).
44~47절: ‘아브라함의 자손’,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라는 유대인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 이러한 거짓과 살인은 욕망의 열매이자, 마귀의 행동이다(44절).
[묵상]
유대인들의 말에는 거대한 역사와 위대한 신학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에 이르는 거대한 역사로 자신들을 포장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담은 위대한 고백으로 자신들을 감쌉니다. 하지만 아무리 거창하게 포장하고 멋지게 감싸더라도 인격이 없는 그들의 말은 너무나 가볍기만 합니다. 가벼운 말은 아담과 하와가 입은 ‘무화과 나무 잎으로 엮은 치마’와 같습니다(창 3:7). 그것은 얼마가지 않아 사라질 거짓입니다. 결국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예수님에 대한 살의, 하나님을 증언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거부가 그들의 실제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은 화려한 고백이 아니라, 고백에 합당한 묵묵한 순종입니다(마 7:21). 사신대로 말씀하셨고, 말씀하신대로 사셨던 예수님을 따라 걸어갑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