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목요일 (요한복음 6장 30~40절)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해설]
 
30~35절: 무리는 표적을 요구한다. 즉, 예수님께서 모세와 같은 선지자(신 18:15)라면,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를 준 것과 같은 표적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떡을 주신다는 것과,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떡은 만나가 아니라 생명을 주는 떡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생명의 떡은 바로 예수님 자신이시다.

36~40절: 오병이어 사건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께서 하 늘로부터 내려주시는 생명의 떡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표적 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임의로 기적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표적을 행하신 것이었다. 그 뜻은 예수님을 믿는 자가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오는 자를 거절하지 않으신다. 다만 무리가 예수님을 거절하고 믿지 않은 것이었다.
 
[묵상]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고파집니다. 더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태롭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영원한 죽음에 이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신 것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는 모두 예수님께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는 누구일까요? 예,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입니다. 순환논법 같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길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권해생, 『요한복음』, 197쪽).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 는 하나님께서(마 6:11) 또한 영원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도 주심을 믿고, 날마다 예수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