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14일 (금) QT / (요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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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5-14 05:09 조회5,79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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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금요일 (요한복음 4장 1~9절)
유대에서 갈릴리로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사마리아를 통과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 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해설]
1~3절: 예수님께서는 유대 지방에서 다시 갈릴리로 이 동하려 하신다.
4~6절: 이 이야기는 요한복음에만 등장한다. 요한은 의도적으로 ‘유대인’(가나잔치, 성전정화, 니고데모 대화), ‘사마리아인’ 그리고 ‘이방인’(왕 의 신하)의 구원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유대인은 사마리아인을 경멸하여 그 지역을 돌아서 통행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지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4절) 하셨다. 즉, 특별한 계획이 있으셨다는 뜻이다.
7~9절: ‘수가’는 옛 세겜 지역으로 보인다. 요한은 야곱이 요셉에게 준 땅이라고 밝힘으로 사마리아인이 그래도 언약백성, 곧 아브라함의 자 손임을 슬쩍 제시한다. 여인은 예수님께 “어찌하여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라고 함으로써, 평소 유대인이 여인과 사마리아인을 홀대하는 것을 은근히 공격 한다.
[묵상]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천대받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유대인에게 사마리아인은 저주 받을 자들이었는지 몰라도, 사실은 그들도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보고 영적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생수를 마셔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굳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즉, 멸시 받는 사마리아인도 구원의 대상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고귀한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빛과 생수를 주실 예수님을 싫어하고 배척합니다.
인간적으로 고귀한 자와 부자가 구원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낮고 천한 자들이 구원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멸시 받던 사마리아 여인이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비록 아직은 그녀가 예수님께 조금 까칠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그녀는 분명 복을 받은 자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만납시다. 그분을 만나는 자가 복된 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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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