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29일 (화) QT / (요 1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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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6-29 05:03 조회3,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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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화요일 (요한복음 12장 37~50절)
표적을 행하였으나 믿지 아니하니
37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 하니
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라
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 려 함이로라
48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해설]
37~43절: 예수님께서는 많은 표적을 행하셨다(2장-물을 포도주로 만듦, 4장-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심, 6장-오천 명을 먹이심, 9장-소경을 고치심, 11장-나사로를 살리심). 그러나 여전히 믿지 않는 자들이 많았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고 어두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처럼, 그리고 이사야 시대의 사람들처럼 좀처럼 믿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넘어 온 인류 가운데서 믿는 자들을 모으실 것이다.
44~50절: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가 드러난다.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요, 예수님을 믿는 자는 곧 아버지를 믿는 것이다(44~45 절).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시기 때문이다. 이 신비는 빛이신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알게 된다. 이 신비를 깨닫는 자는 구원을 얻지만, 거부하는 자는 심판을 면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고 구원하기를 원하신다(47절).
[묵상]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신비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성이나 합리적 판단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적이나 경험을 체험해서 믿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의 빛 안에서 우리는 믿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마음의 완악함입니다. 바로는 마음이 완악해져서 끝내 하나님의 역사를 믿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시대의 사람들 역시 그들의 욕망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관원들도 자기의 지위나 이익 때문 에 믿음을 거부했고, 설령 믿는다 하더라도 소심하게 믿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욕망과 선입견, 선이해를 내려놓지 않으면 예수님을 제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빛 가운데서, 곧 성령의 조명 안에서 무장해제 되면 믿음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우리는 그분의 참 제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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