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3일 (목) QT / (요 7:37-5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6-03 05:05 조회3,19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월 3일 목요일 (요한복음 7장 37~52절)
내게로 와서 마시라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해설]
37~39절: 예수님의 말씀은 초막절 ‘물의 의식’을 배경으로 한다. 초막절에 제사장들은 하루에 한 번씩, 일곱째 날에는 일곱 번 실로암에서 물 을 길어 성전 제단에 부었다. 이는 광야에서 물을 공급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요, 농사에 필요한 비를 구하는 간구였다. 그런데 백성들이 갈망했던 생수는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다. 38절의 ‘그 배’는 ‘믿는 자의 배’ 혹은 ‘예수님의 배’로도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든 생수의 근원은 예수님이시다(37절). 생수의 근원은 성전의 특징인데(창 2:10, 계 22:1~2), 예수님께서는 이미 자신이 진정한 성전임을 선포하셨다(요 2:21).
40~52절: 예수님에 대한 상반된 반응은 이전에도 있었지만(요 7:30~31), 이후로 더욱 심화되었다. 무리 중에서도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으며(40~44절), 산헤드린 공회 내부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50~52절). 니고데모의 변화가 돋보인다.
[묵상]
흐르는 물 곁에서 생명이 자라나듯이, 삼위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곳에 생명이 솟아납니다. 성부께서는 하늘로서 주권적으로 찾아오셨고, 성자께서는 사람이 되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삼위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은 생수 가운데 충분함을 누릴 것입니다. 진실을 깨닫는 참된 지혜를, 결코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설픈 지식(42절)과 편견(52절), 한 줌의 권력(45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은 삼위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물러섭니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해소할 수 없는 갈증과 결핍 속에 허덕일 것입니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앞에서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든지 뒤로 물러서든지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를 살리는 생수의 근원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물러서지 말고 나아갑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