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16일 (금) QT / (요 18:12-2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7-16 05:00 조회3,07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7월 16일 금요일 (요한복음 18장 12~27절)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 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당당하게 심문 받으신 예수님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 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 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해설]
12~18절: 체포당하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신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도 그 집까지 따라 간다. 다른 제자 한 명이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서 베드로까지 함께 그 집에 들어 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질문한다. 여기에는 베드로를 향한 위협이 담겨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스스로 주눅 들어서 예수님을 부인한다.
19~27절: 예수님을 체포한 사람들 앞에서 베드로는 주눅 들어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당당하게 심문을 받으신다. 그러자 대제사장의 아랫사람이 예수님의 당당함을 무례하다고 여겨 손으로 예수님을 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잘못한 것이 없으시기에 여전히 당당하게 말씀하신다. 이에 반해 베드로는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주눅 들어서 두 번 더 예수님을 부인하는 죄를 짓는다.
[묵상]
체포당하신 예수님을 따라간 것을 보면 베드로는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가자 그들의 권력에 주눅 들어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베드로에게 대제사장을 압도할만한 권력이 있었다면 당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권력 없이도 당당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문제 삼은 예수님의 교훈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었습니다(요 17:8).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옳음을 믿고 당당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세상 앞에서 당당하게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기 위해 세상의 부와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당당함은 그런 것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보다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옳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당당함으로 세상 속에서 우리의 신앙을 부인하지 않고 드러내며 살아갑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