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25일 (금) QT / (요 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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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6-25 05:09 조회5,33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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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금요일 (요한복음 12장 12~19절)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12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14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보고 타시니
15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 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16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17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언한지라
18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19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지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 데 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하니라
[해설]
12~16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무리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한다(13절). 그들은 이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쳤다. 이는 주전 164년경 유다 마카비우스가 헬라인 왕을 몰아내고 성 전을 회복할 때를 기념하는 의식이었다. 무리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환영하는 것이었다.
17~19절: 나사로의 부활을 목격했던 자들은 자발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증언하였다. 만약 죽었던 이를 다시 살리는 이라면 그는 메시아임에 틀림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바리새인들조차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바람과 상관없이 어린 나귀를 타셨다. 그분은 정치적인 왕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속량하는 어린 양으로 입성하셨기 때문이다.
[묵상]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자 곧 200여년 전의 유다 마카비우스를 기억해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헬라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를 몰아내고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을 이뤄낸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유대인들은 만약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인물이라면 로마까지 몰아낼 수 있다고 확신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드디어 자신들이 그토록 열망했던 일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들의 환호는 자신들의 소망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겸손하게 나귀 새끼를 타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정치적 독립이 아니라 온 인류를 죄로부터 해방하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부추기고 기대를 채워줄 구세주를 염원하고 환호합니다. 그러나 진짜 믿음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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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