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19일 (토) QT / (요 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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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6-19 04:58 조회3,2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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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토요일 (요한복음 11장 1~16절)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
유대로 다시 가자
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해설]
1~6절: 나사로가 병들자 마르다와 마리아는 사람을 보내 예수님께 고쳐주시기를 요청한다(3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즉시 가시지 않고 대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라고 말씀하신다(4절). 우리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은 때로 다르고 시간표도 다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적인 순종이며 기다림이다.
7~10절: 이틀을 더 유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유대로 가자고 하신다(7절). 제자들은 이번 여정의 위험을 알고 말린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낮은 하나님의 시간이므로 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고난을 포함한 모든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안전하다.
11~16절: 예수님께서는 죽은 것을 잠들었다 하시며 깨우시겠다고 하신다. 즉 다시 살리신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비록 당장은 깨닫지 못하지 만 후에 예수님께서 사망 자체를 이기신 분임을 깨달을 것이다. 지체됨은 더 큰 기적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묵상]
우리는 기도할 때 모두 응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을 원합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지체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이뤄지지 않을 때 우리는 상심하게 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도 적잖이 실망했을 것입니다. 오라버니가 위급한 상황에서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급히 사람을 보냈으나 지체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지체되는 시간 가운데서 오라버니가 죽었습니다. 두 자매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좀처럼 헤아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에 숨은 뜻이 있음을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체하시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고, 예수님만의 계획과 시간표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 기도하되 그분의 시간표에 맞추는 순종과 기다림도 함께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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