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20일 (화) QT / (요 1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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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7-20 04:56 조회5,22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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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화요일 (요한복음 19장 31~42절)
예수님의 시체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무덤에 장사되시다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해설]
31~37절: 신명기 21장 22~23절에 따르면, 나무에 달아 죽인 범죄자라도 시체를 밤새 나무에 두지 말아야 했다. 또한 시체가 땅을 더럽히기 때문에 당일에 장사해야 했다. 이러한 율법 규정에 따라 유대인들은 시체를 치워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리를 꺾어 달라고 한 것은 죽음을 재촉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미 죽으셨기 때문에 다리가 꺾이지 않으신다. 동시에 이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출 12:46; 민 9:12), 또한 의인으로(시 34:20) 죽으셨음을 의미한다(권해생, 『요한복음』, 512~513쪽). 옆구리에서 나온 물과 피도 예수님께서 확실하게 죽으셨음을 보여준다.
38~42절: 십자가형을 받은 죄인의 시신은 이따금씩 매장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에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기고 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담대하게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고 새 무덤에 안치한다. 또한 이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는 향품을 가지고 찾아온다.
[묵상]
십자가형은 가장 잔인하고 끔찍한 형벌이었습니다. 수치스러운 방법으로 처형된 시체는 뼈를 꺾는 등 수치스러운 방식으로 제거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체는 그런 수치스러운 처치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개죽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주간에 죽으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처참한 죄인의 모습으로 죽으셨지만, 사실은 의인으로 죽으셨습니다. 이런 사실에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모두 두려워하며 도망갔지만,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보고 믿음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의 의미를 믿음으로 아는 사람만이 용기를 내어 행동하는 제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찬양 가사처럼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우리 삶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김명숙님의 댓글
김명숙 작성일
아멘
나의 삶에 문을 열어주신 어린양 예수님께 감사
오늘도 주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하루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