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13일 (화) QT / (요 1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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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7-13 05:00 조회3,1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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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화요일 (요한복음 17장 1~12절)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해설]
1~5절: 고별 설교를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영화롭게 하사 하나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하신다. 이것은 꽃길만 걷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기 위한 십자가의 죽음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앞두고 하나님 아버지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신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한다.
6~12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알려주고 그분의의 말씀을 주셨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믿게 됐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고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신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남게 되는 제자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길 기도하신다.
[묵상]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죽으심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권세를 가지고(2절),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예수님께서 순종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도 드러납니다(콜린 G. 크루즈, 『요한복음』, 504쪽). 그러므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자신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예수님의 기도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제자들을 보호해달라는 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제자들을 보호하심으로 그들이 믿음을 지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필요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자기 영광만을 위한 기도는 또 다른 우상 숭배입니다.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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