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7일 (수) QT / (요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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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7-07 05:03 조회3,2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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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수요일 (요한복음 15장 1~8절)
나는 참포도나무요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생명 가득한 열매를 맺으려면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기도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해설]
1~3절: 포도나무는 구약에서 풍요와 기쁨(신 7:13), 언약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을 상징한다(시 80:8~14).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표적은 부족한 포도주를 채우는 것이었다 (요 2:11). 참포도나무의 ‘참’은 거짓에 대비되는 ‘참’이 아니라 불완전에 대비되는 ‘완전’이다. 곧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바라셨던 언약백성의 성취이자 풍요와 기쁨의 근원이 되신다.
4~6절: ‘거하다(4절)’란 어떤 관계에 지속적으로 머묾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은 완전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연합할 때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 연합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은혜이자(요 15:16) 그리스도인이 힘써 지켜야 할 의무이다.
7~8절: 기도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드러내는 구체적 표현이며, 실천적 행동이다 (변종길, 『두란노HOW 요한복음』, 271쪽). 성령 안에서 성자와 함께 성부를 누리는 사귐이다. 이런 사귐 속에서 하나님의 갈망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8절).
[묵상]
종교개혁자 칼뱅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구원의 본질로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것이 되시고 또한 우리 속에 거하셔야만 비로소 그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으신 축복들을 우리와 함께 나누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기독교강요 3권 1장)” 우리가 갈망하는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 담겨 있습니다. 결핍을 채우는 풍요, 애통을 넘어선 기쁨, 억울함이 없는 정의와 공의, 적개심이 사라진 평화,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는 참 사람, 참 하나님까지 모두 그리스도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받은 자들은 이미 모든 것을 가졌으며, 그리스도를 거절한 자들은 이미 모든 것을 상실한 것입니다.
죄와 욕망, 사탄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다른 좋은 것들과 바꾸자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을 어찌 그보다 못한 것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생명 다해 우리의 손을 잡으셨듯이, 우리 또한 생명 다해 그리스도의 손을 잡읍시다. 그 사귐에서 영원한 생명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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