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24일 (토) QT / (요 2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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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1-07-24 05:00 조회5,07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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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토요일 (요한복음 21장 15~25절)
세 번의 질문과 답변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 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베드로와 사랑하시는 제자의 사명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해설]
15~17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물으신다. 세 번의 질문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잘못 을 떠올렸을 것이다. 예전의 베드로였다면 당당하게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했겠지만, 실패를 경험한 후로는 감히 그럴 수 없어서 겸손하게 주님의 아심에 자신을 맡긴다. 예수님께서도 그런 베드로에게 자신의 양떼를 맡기신다.
18~25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순교를 예고하시며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그 순간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의 운명에 관심을 가진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다른 사람의 운명과 관계없이 자신을 따르기를 원하신다. 한편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는 자신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오해를 교정한다. 이 제자는 증언의 사명을 맡아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넌지시 밝힌다.
[묵상]
예수님께서 실패한 베드로를 회복시켜주십니다. 잘못을 따지거나 책임을 추궁하지 않으시고 베드로의 진심을 확인하십니다. 베드로는 겸손하게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다시 사명을 맡겨주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베드로는 이제 그 사랑을 예수님의 양떼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에게 증언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켜주시는 중요한 순간에도 다른 제자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는 연약함을 보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양떼를 돌보다가 순교하는 사명을, 요한은 순교하지 않고 살아남아 기록으로 예수님을 증언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둘 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제자이지만 각자가 받은 사명은 달랐습니다. 둘 사이에 경중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주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에만 주목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은기철님의 댓글
은기철 작성일
부활의 주님이
지금 이 시간에 나에게 오셔서
“네가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느냐고 세번 물으시면 “ 나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실패한 베드로는 회개하므로 다시 존귀하게 쓰임을 받는 모습에서 나도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함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