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8일 화요일(사도행전 8장 26-40절)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 본문을 위한 해설 - “에디오피아 내시를 향한 빌립의 전도”

1.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는 빌립 (26-36)

성령께서는 빌립을 인도하여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로 보내었습니다. 내시는 순전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방인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또한 말씀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경건한 사람으로 빌립이 다가갔을 때 선지자 이사야의 글(사52:7,8)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전하였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고 세례를 받는 순전한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권능을 돈을 주고 사려했던 마술사 시몬과는 대조적인 신앙으로 참으로 순수하고도 옥토밭과 같은 마음의 소유자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주위에도 에디오피아 내시 같이 말씀의 지도를 받지 못해 깨닫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알고자 하되 가르쳐 주는 이 없어 애태우는 내시 같은 이는 없습니까?

2. 성령과 빌립 (37-40)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는 모든 과정에 성령이 개입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은 내시가 의심 없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그의 심령을 움직이셨으며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도록 계속해서 빌립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 확장의 사역이 전적으로 성령의 주권적인 섭리에 달려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헌신된 빌립은 성령의 일을 진심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가사 지역은 사마리아에서도 남쪽으로 약 120km 가량 떨어졌으며 광야 길에 전도 대상자가 많을 리 없었지만, 그는 성령이 이끄는 대로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했고, 또한 성령에 이끌리어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나는 성령에 이끌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또한 복음을 물어오는 자에게 막힘이 없이 복음을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함께 나눌 기도제목

1. 복음으로 예비된 자를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증거케 하소서

2.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용되게 하소서

▧ 묵상을 더욱 깊이 있게

1. 내시의 영적 상태는 어떠합니까?

2. 성령과 빌립은 상호 어떤 관계로 사역을 이룹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