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4일 금요일(사도행전 7장 39-53절)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 본문을 위한 해설

- “스데반의 설교Ⅲ - 불순종의 조상들을 좇는 유대인들”

1. 불순종의 백성들 (39-43)

스데반은 차분히 역사적인 진술을 전개하다가 이제 자칭 모세의 율법을 엄수하노라고 하면서 메시야를 거역하고 율법의 핵심인 복음을 배척하였던 핍박자들에게 모세 당시 패역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질책합니다. 그리고 출애굽 때부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 행해 온 우상 숭배의 긴 역사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제사 의식을 준수해 왔지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순종과 진정한 섬김이 결여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 그들이 스데반을 ‘성전모독죄’로 고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멀리 떠난 자들입니다. 그들은 사실상의 우상 숭배로 이미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본질을 늘 간직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2. 잘못된 성전 예배 (44-53)

스데반은 본문에서 형식적인 성전 예배를 비판하면서, 하나님은 어떤 장소에 한정된 분이 아니시고, 그의 백성들 가운데서 자유로이 행하시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시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이 갖는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성전을 숭배하는 잘못을 범하여 형식적인 성전 예배와 성전 제사를 마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만능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데반은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하면서 강하게 유대인들을 질책합니다. 너희들은 선지자, 의인을 핍박하고 죽였고 천사가 전한 율법마저도 지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담대하고 확신에 찬 선포입니다.

나는 성전 된 나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고 있습니까?

▧ 함께 나눌 기도제목

1.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진정한 신앙생활이 되게 하소서

2. 나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게 하소서

▧ 묵상을 더욱 깊이 있게

1.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2. 이전 이스라엘인과 지금 핍박자들은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