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목요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로마서 4장 1~12절

■ 성경 본문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 받은 아브라함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 받은 다윗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할례자와 무할례자의 조상인 아브라함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 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 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 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 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 해설

1~5절: 앞서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복음이 구약에 예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1:2, 3:21, 31). 그러므로 논증의 다음 단계는 구약의 선례와 본을 제시하는 것이다. 바로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다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다.

6~8절: 아브라함에게 일어난 일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구약의 신자가 의롭다 하심을 얻는 전형(type)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아브라함에 이어 다윗의 시편을 인용한다. 여기서 죄가 있으나 하나님께 정죄를 받지 않는 복은 복음에 포함된 것이다.

9~12절: 아브라함이 받은 할례는 그가 행한 것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인정받았다는 표시로 주어진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방인이었을 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셈이다.

■ 묵상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복음은 사도 바울 이 새롭게 발견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약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성경 전체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믿음의 조상이라든지, 하나님의 친구(사41:8; 대하20:7)와 같은 특별한 호칭에도 불구하고, 실제 아브라함에게는 자랑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약속의 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을 뿐입니다. 아브라함이 받은 할례는 그것에 대한 표시이자 확증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외적인 표시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규정짓고 확인하려고 합니다. 무언가가 있으면 하나님께 인정받는 괜찮은 신자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들로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까지 판단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일한 것이 없어도, 성취나 자격이 없어도,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다 인정해 주십니다. 믿음으로는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합니다.

■ 중심 질문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 이사야 45장 24~25절을 함께 묵상해 봅시다.

“내게 대한 어떤 자의 말에 공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에게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