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목요일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믿어라!

로마서 10장 14~21절

■ 성경 본문

복음 전파와 믿음의 필요성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복음에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 해설

14~15절: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모두가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도가 좋은 소식, 즉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그때 그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 그러므로 구원을 위해서는 복음전파가 있어야 하고, 복음을 들은 자가 믿음을 고백해야만 한다.

16~21절: 이스라엘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주로 믿으며 순종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해서 믿지 못한 것이 아니다. 자연의 소리가 온 땅에 퍼진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이스라엘에게 널리 전파되었다(변종길, 『로마서』, 325쪽). 구약의 말씀을 통해 그들은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이미 들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심지어 불순종하는 그들을 향해 계속해서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을 그들은 외면하고 거절했다.

■ 묵상

예수님 당시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한 것은, 그들이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그들에게 계속 보내주셨습니다(15절). 가령,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말씀에는 오실 예수님에 대한 복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따라서 구약시대의 유대인들도 복음을 듣고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요8:56, 히11:13). 더군다나 신약시대에도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파되었습니다(행1:8).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손을 벌려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러한 복을 받고도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고 결국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교회 안에 있는 우리도 복음을 듣는 복을 매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동으로 구원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손을 벌려 우리를 맞아주시며 말씀을 들려주실 때 믿음으로 반응함으로써 구원의 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 중심 질문

• 오늘 본문에서 만난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나요?

• 이사야 52장 7절을 함께 묵상해 봅시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