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0일 (금) QT / (고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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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2-06-10 04:54 조회3,10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월 10일 금요일
근원을 보는 성숙한 신앙
고린도전서 3장 1-9절
본문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본문해설
§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1절): 여기서 ‘육신에 속한 자’는 헬라어로 ‘사르키노스’ 라 하는데, 이는 미성숙한 신앙인을 의미한다(참고로 고전2:14에 나오는 ‘육에 속한 사람’은 ‘프 쉬키노스’로서, 아직 성령을 경험하지 못한 비그리스도인을 뜻한다). ‘사르키노스’는 자기중심성이 강하기에 하나님께 적대적이다. 고린도교회에서 분쟁을 일으킨 자들은 스스로 영적이라고 자부했지만, 실상은 성령을 거스르는 자들이었다.
§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7절): 로마 사회의 후견인-피후견인 제도에 영향을 받은 고린도 교회의 미성숙한 신앙인들은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들의 이름을 그들의 성공을 위해 이용했다. 이에 바울은 보이는 사역자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주목하게 함으로써 왜곡된 개인숭배를 무너뜨리려 했다.
묵상
바울의 사역이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었다면, 아볼로의 사역은 이미 설립된 교회에서 성도들을 복음으로 잘 세워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역의 차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개인의 성품에서도 상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고린도교회의 미성숙한 신앙인들은 두 사람이 얼마나 다른가 에만 주목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누구는 바울을, 누구는 아볼로를 내세웠습니다. 물론 그들이 정말로 내세우고 싶었던 것은 자신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인은 바울과 아볼로의 차이가 아니라 공통점에 주목합니다. 두 사람은 다른 일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같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은사에 따라 다른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이러한 안목을 가졌기 때문에 다양한 사역자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배후에 계신 한 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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