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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QT)

2022년 6월 6일 (월) QT / (고전 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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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2-06-06 04:58 조회3,147회 댓글0건

본문

66일 월요일

독점할 수 없는 그리스도

고린도전서 110-17

 

본문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본문해설

 

§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10): ‘같은합하라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것은 고린도교회의 분열이 심각했음을 반증한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분열이 신학적 논쟁이 아니라 철저하게 권력 투쟁에 근거하기 때문에 어떤 쪽도 지지하지 않았다. 고린도의 경쟁적인 문화가 고린도교회를 잠식한 것이었다.

 

§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12): 그들 각 당파가 내세운 바울과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는 모두 자신들의 욕망을 위한 정치적 구호였을 뿐이다. 심지어 그들은 그리스도라는 명칭까지 당파를 위해 독점하려 했다.

 

§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13): 각 당파는 공적인 세례 의식을 사적인 권력의 도구로 변질시켰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묵상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라는 십계명의 제3계명은 신의 이름을 독점해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던 고대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즉 고대 사회에서는 소수의 권력자들이 신과 종교의 이름으로 백성들에게 폭력과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제3계명을 통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이름을 독점하지 못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신앙은 소수의 사적인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적인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고린도교회의 분열상은 하나님 나라를 망각한 신앙의 끝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즉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자기 당파의 간판으로 축소함은 물론, 하나님 나라의 관문인 세례를 자기 당파의 입문 의식으로 변질시킨 것입니다. 결국 그들이 섬긴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었을 뿐입니다. 오늘 우리에게서도 공적인 신앙을 사유화하는 일은 없는지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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