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4일 (화) QT / (고전 4: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2-06-14 04:54 조회3,27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월 14일 화요일
성공이 아닌 충성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1-13절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도다
본문해설
§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2절): 바울은 자신을 ‘일꾼’과 ‘맡은 자’로 고백하는데,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주인께 충성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들의 충성을 판단하는 것도 타인이나 자신이 아니라 오직 주인뿐이다(4절). 이것이 바울에게 큰 위로이자 약속이었으며, 또한 그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한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근거였다.
§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9절): 고린도교회의 승리주의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8절),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는 검투사들 앞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구경거리와 같다는 것이다.
§ 만물의 찌꺼기같이 되었도다(13절): 세상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어리석고 미련한 것으로 보는 만큼 그 십 자가를 따르는 삶도 더러운 그릇에서 닦아낸 찌꺼기로 밖에 보지 않았다.
묵상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깨닫는 것이 자신의 삶을 결정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을 그리스도의 종이자 청지기라고 고백합니다. 그런 만큼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이었습니다. 비록 그로 인해 고난과 비천, 가난에 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충성되게 그 길을 걸었습니다. 이에 반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망각했습니다. 그들은 고린도의 시민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을 고린도의 시민으로만 생각함으로써, 고린도를 지배하던 성공의 열망에 잠식되었고 결국 제자도에서 멀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스스로 ‘주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그리스도의 종으로 생각한 바울이 충성을 선택했던 것과 달리 성공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판단하실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