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9일 (목) QT / (고전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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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2-06-09 04:55 조회3,08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6월 9일 목요일
성령님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지혜
고린도전서 2장 6-16절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본문해설
§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6절): 성경에서 솔로몬의 지혜는 애굽의 지혜와 대비되고(왕상4:29-30), 다니엘의 지혜는 바벨론의 지혜와 대비된다(단1:17). 애굽이나 바벨론과 같은 세상의 지혜는 소수의 욕망을 위해 다수를 억압하는 권력의 도구다. 이런 까닭에 세상은 지혜를 갈망한다. 그러나 바울은 욕망에 기초한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고백한다(7절).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지배가 아닌 섬김의 지혜며, 소수가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지혜다.
§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14절): 세상의 지혜를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는 ‘감추어진’ 지혜다. 오직 성령님을 통해서만 이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묵상
고린도교회가 직면한 분열의 문제는 그저 당사자들의 타협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분열의 심연에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복음을 상실한 것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교회를 지탱하는 중심 토대인 복음을 망각하자, 고린도교회는 급속히 고린도를 닮아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분열은 그저 밖으로 표출된 여러 증상들 가운데 하나였을 뿐입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망각한 하나님의 복음을 다시 힘주어 말합니다. 복음은 성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7절). 또한 복음은 성부 하나님의 지혜를 십자가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성자 예수님이시며(8절), 성부의 지혜이신 성자를 우리 마음속에 드러내시는 성령님이십니다(10절). 따라서 고린도교회가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이 복음을 진심으로 믿는 것뿐입니다. 오직 성령님께서만 그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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