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화요일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의 통일

고린도전서 15장 20-34절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27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에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그의 아래에 두신 이가 그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28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29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30 또 어찌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리요

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 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본문해설

§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24절):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저항하거나 하나님의 백성을 제압하려고 협박하는 구조적이고 집단적인 악의 세력을 가리킨다.

§ 멸하시고(24절): 헬라어 ‘카타르게오’를 번역한 것으로, ‘철저하게 무력화시키거나 완전히 퇴치하다’라는 뜻이다. 26절에 있는 ‘멸망 받을’이라는 말에도 이 단어가 사용된다.

§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28절): 하나님께서는 만유의 기반이시자 목적이시며, 만유 안에서 만유(all in all)가 되신다는 의미다. 즉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통일된다는 뜻이다.

묵상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계신 만큼 부활 역시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 안에서 죽은 자들 역시 장차 부활하게 될 것을 확실하게 보증합니다. 현재의 타락한 인류는 아담 안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반면 속량된 새로운 인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그분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께 속한 모든 성도들이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메시아적 통치를 확립하시고, 나아가 스스로 복종하심으로써 하나님의 통치를 성취하십니다. 만물을 복종케 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통일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모두 속절없이 무너질 것입니다. 선한 행실을 파괴하는 악한 부류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활의 소망을 굳게 붙잡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