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월) QT / (고후 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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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제일교회 작성일22-08-01 04:59 조회2,95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8월 1일 월요일
넉넉히 이기느니라!
고린도후서 2장 12절-3장 6절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3: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4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하여 이같은 확신이 있으니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본문해설
§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13절): 디도가 바울의 편지를 고린도교회에 전달했기에, 고린도교회의 소식이 궁금했던 바울은 드로아까지 가서 디도를 기다렸다. 드로아에서 사역의 기회가 열렸음에도(12절), 바울은 디도를 더 빨리 만나기 위해 마게도냐로 갔다. 좋은 사역의 기회를 포기할 정도로 고린도교회에 대한 바울의 고민은 깊었고, 마음이 힘들었던 것이다.
§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14절): 고린도후서의 문맥상 2:14에서 7:4까지는 일종의 여담(餘談)이라 할 수 있다. 7:5 이후에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난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 14절에서는 로마의 개선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즉,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한 군인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개선 행진에는 신들에 대한 분향도 있었는데, 바울은 이를 복음의 일꾼들을 통해 나타나는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로 표현한다.
묵상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난 바울은 다행히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고후7:6). 그러나 바울은 디도를 만나기 직전의 상황에서, 이전의 이야기를 중단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디도를 만나기 직전의 상황이 바울에게는 가장 깊은 어둠의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바울은 에베소에서의 박해, 해결되지 않는 고린도 교회와의 긴장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왜 가장 깊은 어둠의 순간에서 바울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일까요? 그 깊은 어둠을 뚫고 바울에게 임한 위로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역(逆)조건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하나님의 승리를 믿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바울의 정당성을 의심했지만(1절), 오히려 고린도교회 자체가 바울의 정당성을 증거했습니다(2절). 고난과 갈등, 깊은 어둠조차도 바울의 확신(4절)을 덮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이미 넉넉히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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