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목요일

오직 주님 안에서 자랑하라!

고린도후서 10장 12-18절

본문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본문해설

§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12절): 고린도의 거짓 교사들은 마치 그들과 비교할 더 높은 표준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바울은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할 뿐이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13절): 이는 경주자들을 위해 여러 개의 코스가 표시된 경주대회를 상상케 한다. 여기서 ‘범위’는 그들의 ‘활동영역’ 또는 ‘규범’으로 간주된다. 고린도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사도들은 바울의 ‘범위’를 침범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에 온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정해 준 ‘범위’ 안에서 활동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17절): 이는 렘9:24에 근거한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또는 우리를 통해서 행하신 것을 자랑하라는 의미이다.

묵상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거짓 사도들을 경계하도록 주의시켰습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 들어온 거짓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맡기신 고린도교회의 사역을 침범하였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비교하면서 자신들이 바울보다 더 뛰어난 사역자라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에 고린도교회가 속아 넘어갔던 것입니다. 한편, 거짓 사도들과 달리 바울은 다른 사람들의 영역을 함부로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사역과 열매에 대해서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했습니다. 사실 바울은 그 누구보다 자랑할 것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 모든 것이 은혜로 말미암은 것일 뿐 결코 자신의 자랑거리가 될 수 없음을 잘 알았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이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요, 그분께서 행하시는 사랑과 정의 와 공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