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장 10~20절

본문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 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도움말

전신갑주(11절): 전신갑주는 고대 헬라 문헌에서 중무장한 보병이 갖추는 전투장비 일체를 말한다. 바울은 로마군대의 전신갑주뿐만이 아니라 이사야서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위해 친히 갑옷을 입고 대적들과 싸우시는 전사로 등장하신다(사59:17).

통치자와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주관자들(12절): 통치자와 권세들은 바울의 편지에서 짝으로 등장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성도들이 싸워야 할 대적으로 묘사된다. 이들은 하나님과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 세력들이다.

믿음의 방패(16절): 로마 군인들은 방패의 겉면에 가죽을 씌우고 물을 적셨다. 이렇게 하면 적의 불화살을 끌 수 있었는데, 악한 자들의 모든 불화살을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막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쇠사슬에 매인 사신(20절): 바울은 자신을 만물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대사(사신, ambassador)라고 밝힌다. 어떠한 상황이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그분께서 부탁하신 복음을 담대히 알려야 한다.

해설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전투 현장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세상을 지배하는 정신과 가치관들에게 여전히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정신들은 그리스도인들을 거룩한 삶을 버리고 옛 사람의 더럽고 부끄러운 삶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악한 세력들을 대적해야 합니다. 바울은 먼저 악한 세력들을 대적하기 위해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요청합니다. 이어서 전신갑주의 여러 요소를 열거합니다.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가슴막이, 평화의 복음의 준비,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그리고 성령의 검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항상 성령 안에서 깨어 있을 것을 촉구하고, 쇠사슬에 매인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굳게 서서 오늘도 우리를 위협하는 악한 세력들과의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