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금요일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

빌립보서 3장 15절~4장 1절

본문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4:1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 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도움말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15절): 미성숙한 신자는 자신이 이미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신앙의 분투를 멈출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미성숙함을 드러내실 것이다.

십자가의 원수(18절): 19절의 내용에 따르면 ‘배’로 상징되는 세상적 탐욕에 사로잡혀 그것을 채우는 데 몰두하며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이다.

시민권(20절): 시민권은 시민으로서 도시나 국가로부터 보장받는 권리를 뜻하는데, 권리에는 반드시 의무가 뒤따른다. 땅의 시민은 땅에 만연한 욕망을 채울 권리가 있는 대신 죄악을 위해 봉사하는 반면, 하늘의 시민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며 그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

영광의 몸(21절): 이는 예수께서 부활할 때 받으셨던 변화된 몸을 가리킨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살아있는 신자들은 몸이 예수님의 몸과 같이 변화되고, 죽은 신자들은 그 변화된 몸으로 다시 부활할 것이다.

해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빠지기 쉬운 신앙의 잘못된 방향들을 잡아 주었습니다. 그는 자기만족에 빠지지 말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지않는 십자가의 원수를 본받지 말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며, 그분의 말씀과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을 위해 당하는 고난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신 것처럼, 그분께서 다시 오실 그날에 영광의 몸으로 변화될 것을 소망하며 기대하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그러한 그리스도인의 모범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그런 바울을 본받아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가치와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