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화요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

빌립보서 2장 12~21절

본문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도움말

너희 구원을 이루라(12절): 인간의 구원은 구원받은 공동체로 나타난다.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서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두렵고 떨림으로(12절):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떠는 것이 아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철저한 경외와 겸손이어야 한다.

너희 안에서 … 행하게 하시나니(13절):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에게 구원 얻는 것이 ‘소원’이 되게 하시고 또한 이를 ‘실천’하게 하신다.

자랑할 것(16절): 훌륭한 자녀가 부모의 자랑이 되듯, 훌륭한 교인들은 그들을 전도한 전도자의 자랑이 된다.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17절): 소나 양으로 번제를 드릴 때 포도주나 독주를 곁들여 부어 드리는 것이 ‘전제’다. 곧 들러리가 되더라도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해설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어떠한 행위와 공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하시고, 또한 그 선하신 뜻대로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구원의 과정 속에 참여시키시어 함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구원의 의지와 열망을 품게 하셔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실제로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 안에서 그 구원을 이루어 나가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교회는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고, 복음의 증거들로서 복음전파의 사명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공동체의 기쁨이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